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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앉아서 하는 여행 : 영화와 시리즈 (7)
세상을 여행하는 여행자
을 보고 급 시대극에 빠져서 다음에 뭘 볼까 고민하며 넷플릭스를 열심히 검색해보다가 를 보기로 결정했다. 이 시리즈는 특이하게도 극 진행 중간중간에 역사학자들이 나와서 실제로 그 시대가 어땠는지, 인물들이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를 설명을 해준다. 그 때문에 는 드라마라기보다는 다큐멘터리에 가깝게 느껴졌다. 무엇이든 마지막이라는 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마지막이라는 건 결국 새로운 시작과도 연결이 되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유독 마지막 왕이나 마지막 황제에 대해 다룬 영화나 소설 등의 작품들이 많은 듯하다. 우리나라만 봐도 고려 시대에서 조선으로 넘어가는 시기와 조선 말기를 다룬 사극이 드라마나 영화 가릴 것 없이 많이 제작이 된다. 옆 나라 중국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인 선통제를 다룬 영화인 도 꽤나 인..
얼마 전 넷플릭스에서 내가 보지 않을 수 없는 신작을 내놓았다. 바로 미국 어느 명문대 영문학과의 최초 여성 학과장이 된 '김지윤 박사'(산드라 오)가 겪는 좌충우돌과 고군분투를 그린 주인공 이름이 '지윤'이라는데 안 볼 수가 있나. 이지윤 아니고 김지윤이라 아쉬울 뿐. 1편에 30분씩 6편이라, 재미있어서인지 진짜 짧아서인지는 몰라도 금방 볼 수 있다. 짧게 끝난 게 아쉬웠던 걸 보니 재미있었던 걸로. 는 180분 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인종차별,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 세대갈등, 언론과 SNS, 입양가족의 어려움 등 정말 많은 것들을 다룬다. (온갖 PC란 PC는 다 나온다고 보면 됨) 동양인 여성이 학과장을, 그것도 영문학과 학과장이라니. 내 편견 탓인지 몰라도 산드라 오가 영문학을 강의하는 모..
조금도 의심할 여지없이 이름마저도 '응 네가 생각하는 그거 맞아, 나 영국 출신!' 이렇게 얘기하는 것만 같은 넷플릭스의 . 19세기 영국판 이라고 해서 시대극이나 사극을 좋아하는 편이라 가볍게 보기 시작했다. 그전에 와 을 보고 넷플릭스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있었던 상황이기도 했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나 포함 모두들 시즌 2가 얼른 다시 돌아오기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시즌 1의 여덟 편을 보는 내내, 나는 브리저튼 집안 8남매 중 다섯째인 엘로이즈의 마음이었던 것 같다. 재미있게 보면서도 아래와 같은 의문들이 지속적으로 떠올랐다. '도대체 왜 저렇게까지 결혼에 목숨을 걸어야 하지?' '왜 남자들은 저렇게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사는데 여자들은 못하지..
미인(美人). 성별에 관계없이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뜻이다.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는다는 이 말이 나는 참 좋다. 이 말이 용기를 내서 연인의 사랑을 얻는 것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인생 전반에서 어떤 것이든 용기를 내는 사람만이 얻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내가 선택한 것들의 교집합이 인생이니까 나의 현재의 삶이 마음에 든다면, 내가 용기 내서 한 선택들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게 아닐까.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정말 마음에 들고 행복하다면 용기 내서 그 일을 선택한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주자. 또, 지금 나와 함께 하고 있는 사람이 나를 정말 행복하게 해 준다면 용기 내서 그 사람에게 다가가고 마음을 열었던 스스로를 칭찬해주자. 코로나19로 영화관에 가는 것도 뮤지컬을 관람하는 것도 ..
영화관을 마지막으로 간 게 언제인지 기억이 희미해서 열심히 떠올려보니 올해 설 연휴인 듯하다. 그때만 해도 코로나는 옆 나라에서 일어난 남의 일이었을 뿐 이렇게 전 세계인들의 삶을 바꿔버릴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이 그때 영화관에서 본 마지막 영화이다. 원래도 그렇게 영화관을 자주 가는 편은 아니었지만, 코로나19가 바꿔버린 세상에서 영화관 가기는 더 어려워졌다. 많은 영화들이 개봉을 미루는 이 와중에 용감하게 세 명의 여성 주인공을 앞세워 개봉한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이다. 정상급 배우들이 무더기로 나오는 멀티캐스팅이나 제작비가 천문학적으로 드는 SF영화가 아니라서 손익분기점에 대한 부담이 비교적 적었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래도 요즘 같이 다들 영화관에 가기를 꺼리는 시기에 개봉하기로 한 결단은 용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