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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 새로운 먹거리를 찾던 포스코의 신의 한수? (f.머니투데이 권순우 기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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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 새로운 먹거리를 찾던 포스코의 신의 한수? (f.머니투데이 권순우 기자)

윤캔두 2021. 2. 2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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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9x8DSrXRTQM

2021년 2월 22일 방송분

 

[포스코-현대차의 수소 협력]

- 최근에 미국 텍사스에 한파가 불어서 삼성전자를 비롯해서 반도체, 자동차 회사들이 줄줄이 셧다운. 이게 기후변화에 의한 것으로 많이 풀이를 하고 있음. 북극이 추워야 따뜻한 공기가 위로 올라가고 차가운 공기가 밑으로 안 내려오는데 북극이 덜 추워지니까 적도에 있는 공기가 위로 올라가는 힘이 굉장히 약해졌음. 그러다 보니까 북극에 차가운 바람이 밑으로 내려오게 된 게 기후변화의 가장 기본적인 틀. 오히려 춥지 않아서 그런 문제가 생김. 그래서 이게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음.

 

- 이번에 정의선 회장과 최정우 회장이 만나서 수소사업 협력을 하기로 했음. 현대차가 수소하는 건 대부분 알 것. 그리고 우리나라가 전 세계 기준으로 보더라도 수소 모빌리티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보유. 단순히 현대차만 그런 게 아니고, 분리판, 분리막, 내부에 들어가는 기체 확산층, 공기압축기, 탱크, 공조장치 등 이런 모든 부품들이 세계 최고 수준. 그래서 수소차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이 되면 우리나라 부품사들도 세계적인 부품사로 거듭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저는 꽤 많은 기대를 하고 있음.

 

- 포스코 같은 경우는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꽤 오래전부터 수소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음. 넥소에 들어가는 금속 분리판이라는 게 있는데 예전에는 카본으로 했었는데 카본은 대량생산을 하기가 굉장히 어려움. 반면, 금속으로 하게 되면 녹이 슬거나 아니면 전기를 잘 전달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음. 포스코에서 전도는 잘 되면서 녹은 슬지 않는 소재를 개발. 연료전지 금속 분리판에 혁신적인 소재를 만들었고, 지금도 넥소에 들어감. 현대제철이나 세종공업이 분리판을 만들고 여기 들어가는 소재는 포스코가 만들고 있음. 이 소재가 굉장히 좋아서 일본의 도요타도 이 소재를 사용하려고 굉장히 많이 태핑을 했었고, 현대차 쪽에서 포스코 그래도 한국 기업인데 경쟁사한테 그러면 주면 되겠냐라고 견제를 할 정도로 굉장히 좋은 소재.

 

- 철을 녹이는 건, 어떻게 녹여서 어떻게 만들까에 따라서 굉장히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포스코의 미래 로드맵을 보면 미래 모빌리티에 적합한 소재 개발이 굉장히 중요한 포트폴리오. 수소를 만드는 일을 포스코가 하려고 함. 지금도 부생 수소(고로에서 철을 녹이다보면 생기는 수소)가 나오기는 하는데, 이걸 산업화를 하고자 함. 현재는 그냥 나오는 수소를 쓰고 있는 정도인데 그게 아니라 진짜 수소를 생산하려고 함. 전기차가 되면 경량화가 이루어져야 되고 단단해져야 하는데 필요한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차 쪽 소재도 포스코가 하고 있음.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 음극재. 포스코에너지는 연료 전지 시스템이나 LNG터미널이나 이런 쪽.

 

[생산은 포스코, 발전 기술은 현대 / 해외 수소 프로젝트 공동 참여]

- 협력 내용 중 (1) 하나는 수소 생산은 포스코가, 수소를 활용하는 기술 개발은 현대차가 한다. 이게 그 두 기업의 만남에 제일 중요한 포인트 중에 하나이고 (2) 또 하나는 해외 수소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

굳이 왜 MOU를 맺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기존의 인프라가 있던 산업에서는 이런 걸 고민할 필요가 없음. 예를 들어서 우리가 먹을 거나 입을 거 살 때 파는 사람이 있을까를 고민하지 않고 이걸 만드는 사람도 살 사람이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먹을 거나 입을 거를 만들지는 않음. 생태계가 구축돼 있는 산업의 경우에는 자기가 잘하면 됨. 이렇게 생태계가 없으면 수소를 만드는 입장에서 제발 너 배신하지 말고 내 수소를 꼭 써줘야 된다라는 것에 대한 약속을 받을 필요가 있음. 차를 만드는 입장에서도 당신이 수소 꼭 만들어줘야 한다는 약속 받을 필요. 그래서 '우리가 둘이 같이 쭉 가보자, 중간에 배신하기 없다' 이런 이유의 협약을 하게 되는 것.

 

 (1) 포스코가 생산하는 수소를 활용해서 현대차가 수소 연료전지를 생산

사실 이날 협약에서 대단하게 가시적인 게 있지는 않았음. 구체적으로 된 건 포스코가 광양이나 포항에서 사용하고 있는 차량 1500대를 수소차로 전환하기로 한 정도. 이게 1500대라고 해도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도 아니고 해서 대단하게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그리고 포스코는 제철을 하다보면 현재 연간 부생 수소 7천 톤 정도가 그냥 나옴. 이거를 내부에서 그냥 쓰거나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팔거나 하는데, 이런 정도로 하는 게 아니라 이걸 훨씬 더 많이 늘리려고 하는 것. 2025년까지 7만 톤, 지금의 한 10배 정도로 늘리려고 하는데 이건 부생수소 정도가 아니라 생산 설비를 만들어서 투자를 하겠다는 의미.

 이 수소를 사용하려면 당연히 차가 있어야 하고 수소를 가지고 전기를 만드는 발전이 있어야 하는데 대표적으로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를 만드는 회사가 두산퓨어셀. 요새 관심 많이 받고 있는 중. 듀산 퓨어셀이 발전용을 만들고 현대차는 차량용을 만드는데, 현대차도 발전용으로 지금 시범사업들을 하고 있음. 두산 퓨어셀의 연료전지는 수소가 아니라 LNG 천연가스가 들어와서 발전기 안에서 게지(천연가스에서 수소를 빼는 것)를 해서 수소를 만들고 현대차는 순수한 수소 자체를 그냥 가지고 와서 집어넣는 방식. 그러면 두산퓨어셀의 연료전지만 있으면 수소를 직접 쓰는 연료전지가 별로 없음.

 

 포스코가 수소를 만드는 입장에서 보면 두산 퓨어셀의 연료전지에는 들어가지 않게 되는 것. 그러니까 수소를 가지고 발전을 할 수 있는 연료전지를 누군가가 만들어줘야 됨. 그걸 현대차가 개발을 하고 있으니 이걸 잘해달라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이게 실제로 비용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취재하면서 들었던 얘기는 현대차의 연료전지는 메가와트 당 한 7억 원 정도. 그런데 두산이나 sk 같은 경우는 메가와트당 40~70억 원 정도가 되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되게 많이 남. 물론 현대차 것은 연료전지에 들어가는 가스전에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가 따로 필요.

 

 그런데 지금은 포스코 입장에서도 수소를 생산해도 발전용으로 쓸 수가 없으니 이걸 현대차가 개발해줬으면 좋겠다는 것. 연료전지 발전을 하는 입장에서도 지금 나라 지원금을 많이 받아서 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전기 생산 비용이 낮아지면 이 부분에 대해서 확장이 될 거라고 기대. 

 

 아이러니한 부분이 하나 있는데 이 연료전지 발전 부분의 연료전지 사업을 포스코가 했었고 지금도 하고 있음. 연료전지 만드는 것을 2007년부터 시작을 했고 2017년 기준으로 국내 점유율을 76%를 차지할 정도로 굉장히 많이 했었음. 그래서 그 사업이 포스코 에너지로 가서 지금 한국 퓨어셀로 가 있음. 초기에 너무 손실을 많이 봄. 매년 5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고 누적 적자가 6천억 원이 넘었음. 그래서 이걸 표면적으로는 한국 퓨어셀라는 회사를 설립해서 전문성을 키우겠다고 했는데 사실상 사업 정리 수순으로 보고 있음. 포스코가 직접 연료 전지 사업을 하다 보니까 너무 힘든 것. 그래서 제조 부분에서는 우리가 직접 하는 것보다는 파트너를 잘 찾는 게 중요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 그걸 현대차에게 부탁함.

 

(2) 해외 수소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

 두 번째는 해외 수소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한다는 내용. 포스코가 2040년까지 200만 톤의 수소를 생산해 국내 시장 점유율의 30%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 현재는 7천 톤. 10배 하면 7만 톤. 그런데 여기에 2040년까지 200만 톤을 하겠다는 것. 이것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건 불가능. 그래서 해외 수소를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40년까지는 중동이나 호주의 그린 수소 생산 사업을 하는데 현지 정부하고 협력을 해서 이걸 진행을 해보겠다고 하고 있는 중.

 

 당장 오늘 주가에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수소 생산의 어떤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이해를 조금 하시면 여기 서플라이체인 말단에서 어디가 돈을 벌게 될지를 보실 수 있을 것. 국가 차원에서 수소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가 굉장히 많음. 지금 유럽에서 수소전략을 발표한 지 1년이 안 됐는데 그런데 이미 17기가 규모의 그린 수소 프로젝트가 시작됨. 1기가면 원전 1기 규모. 그런데 17기가가 벌어지고 있다는 건 이미 원전 17개 규모의 프로젝트가 진행이 되고 있다는 거고 유럽은 2030년까지 40기가를 목표로 하고 있음. 수소라고 하면 뭔가 되게 첨단의 느낌이 좀 있어서 이걸 선진국 몇몇 국가나 아니면 특이한 국가들, 한국이나 일본 같은 데만 한다고 알고 계시는데 호주나 칠레, 사우디 같은 나라들도 하고 있음. 석유의 나라 사우디는 500조 원을 들여서 네옴이라는 미래형 도시를 개발 중. 거기 주요 에너지원이 석유가 아니라 수소. 그래서 그 프로젝트에도 녹색 수소에 대한 프로젝트가 현재 이미 진행 중.

 칠레 같은 경우도 수소경제 로드맵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는데 남미의 서쪽에 붙어있는 나라. 위로는 적도를 마주하고 있고, 아래로는 남극을 마주하고 있음. 그러면 적도 부분에서는 태양이 되게 좋으니 태양광을 가지고 전기를 만들어서 수소를 만들겠다는 것. 남쪽에서는 풍력을 가지고 전기를 만들어서 수소를 만들겠다는 것. 그런데 전기를 가지고는 운송이 안 됨. 그래서 아무리 자연 에너지가 많은 나라도 이걸 가지고 전기를 만들지 않았음. 왜냐하면 이거를 어디다 팔 데가 없으니까. 그런데 이게 그린 수소 프로젝트가 가능해지면 이들 국가들이 에너지 수출국이 될 수 있음.

 

 지금 녹색 전환의 가장 큰 걸림돌 중에 하나가 국가 간의 이해관계가 너무 첨예하게 다르다는 것. 선진국은 '이미 우리는 성장했으니까 탄소 배출을 줄여야 돼'라고 얘기할 때 개발도상국은 '너희 때문에 지금 탄소가 많이 나와서 그런데 우리도 좀 에너지 좀 사용해서 좀 성장 좀 하려고 그러는데 그걸 못하게 하냐, 우리는 이거 받아들일 수 없다' 이렇게 국제협약할 때 많이 갈등. 그런데 적도 부분이나 극지방의 개발도상국들이 수소의 생산국으로서 산유국이 될 수 있다면 이 녹색 전환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유인이 생김. 수소를 해야 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개도국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아이템 중에 하나. 그러다 보니까 개도국이 많이 참여하려고 함. 무슨 돈과 기술이 있어서 지금 선진국도 잘 못하고 있는 수소 프로젝트를 하려고 그러냐라고 할 수 있지만 지금의 오일 메이저들이 하는 거랑 같은 일을 한다고 보면 됨. 선진국의 오일메이저들이 어떤 석유가 나오는 나라에 가서 사업을 하는데, 그 나라가 하는 게 아님. 산유국의 돈이나 자본으로 하는 게 아니라 오일메이저들의 기술과 자본이 에너지가 있는 곳에 가서 석유를 뽑아올려서 에너지를 사용하는 곳으로 이동. 그것처럼 개발도상국에다가 재생에너지 발전을 깔고 수소생산 설비를 깔고 하는 것은 오히려 선진국에 있는 나라들이 자본과 기술을 가져가서 하는 경우가 많을 것. 그 프로젝트를 포스코가 하겠다는 얘기. 일종의 수소 분야의 오일 메이저 역할을 포스코가 한번 해보려고 한다는 것.

 

 그러면 그 동네에서도 이걸 생산하는 동네에서도 자기네가 수소가 많이 나오면 수소를 수출하는 것보다 내수로 사용하게 되면 더 저렴. 그럼 그 수소를 내수로 어떻게 사용할 것이냐? 모빌리티와 발전. 이걸 현대차가 해달라는 식의 협력. 포스코가 철강 부문이 워낙 강하다 보니까 철강 회사로 많이 인식하고 있는데 철강의 주도권이 유럽 - 미국 - 일본 - 한국으로 갔다가 지금은 중국이나 동남아. 그러면 포스코 입장에서는 자기네 비즈니스가 멀지 않은 시간에 점점점점 저성장으로 가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굉장히 극심한 경쟁을 겪게 될 거라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음. 그건 유럽의 철강에서도 그랬고 미국의 철강에서도 마찬가지. 그동안 철강으로 번 돈을 가지고 새로운 사업을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관심이 굉장히 많음.

 

 포스코 같은 경우는 이게 과거이기는 한데 자원외교에 많이 동원 됐었음. (mb 정부) 그때 액화석탄, 코발트, 오일 샌드를 한다했는데 이런 데서 사업을 실패한 건 분명하지만 포스코가 괜히 그런 일을 한 게 아니라 중국이 철강 주도권을 쥐어가고 있을 때 한국의 원가 경쟁력이 떨어질 때를 대비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었음. 그래서 에너지 사업에 대해서 관심이 되게 많았었고 물론 실패하긴 했지만 이런 분야에 대한 트라이는 계속 해왔음. 그러다가 이번에 제대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게 됐던 부분들이 최근에 포스코케미칼이 2차 전지 음극재 사업을 시작. 이것도 처음 시작할 때는 음극재는 양극재에 비해서 그다음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이게 잘 안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배터리 시장이 확산되다 보니까 음극재가 잘 됨. 포스코케미칼 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는 주식투자하시는 분들 대부분 아실 것. 지금은 포스코보다 포스코케미칼이 성장세가 워낙 세서 이게 포스코의 자회사가 맞나 싶을 정도. '이렇게 자회사 주가가 올랐는데 포스코 주가는 왜 안 올라' 그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포스코케미칼 좋음.

 

 그리고 2차전지 음극재 리튬 자원을 채취하는 이런 일들을 포스코가 하는 중. 광산 사고 그런 부분들이 포스코의 관심사. 그러면서 수소 해외 프로젝트가 이런 경로로 이뤄지고 있음. 또 재미있는 포인트 중에 하나가 태양광이 우선이냐 풍력이 우선이냐 그런 얘기할 때 사실은 둘 다. 그러면 둘 다에서 이걸 백업해 줄 수 있는 전력이 있는가. 예를 들어서 풍력이 잘 돌다가 바람이 잘 안 불어서 멈추고 태양이 안 비춰서 멈추고. 예를 들어서 이번에 텍사스 같은 경우는 얼었다. 풍력이 안 돌면 누가 백업을 할 것인가라는 얘기할 때 이 백업해 줄 탄소 배출이 없는 에너지원으로 원전 얘기가 많이 나옴. 그런데 원전에 대한 부담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친환경 에너지 쪽에서는 수소가 거의 유일.

 

 이게 비용이 많이 들고 지금도 너무 과정도 많이 들고 기술도 좀 떨어지고 해서 이걸 잘 안 될 거라고 얘기를 많이 하고는 있지만 2050년에 Net Zero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소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국가들이 굉장히 많고 여기에 대한 프로젝트가 진행. 약간 도발적인 얘기가 될 수 있는데 지금 수소가 비싸서 잘 안 된다는 얘기들을 많이 함. 아까 해외에서 수소를 왜 만들어야 이거를 왜 수입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 한국에서는 아무리 해도 재생에너지 100%는 우리나라는 유지가 안 되고, 그러면 밖에서 수소를 수입해야 되는 입장이 되면 전기보다 수소가 쌀 수밖에 없음. 수소를 수입해서 전기를 만들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값은 수소값보다 비쌀 수밖에 없는 게 너무 논리적으로 타당. 그러면 그 수소를 가지고 와서 사용하는 것이 우리나라가 글로벌한 Net Zero 시대에 제일 주요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가져가고 부족한 부분을 수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될 텐데 그때가 되면 전기보다 수소가 수입해서 나오는 가격이 낮을 수밖에 없게 되는 것. 이러다 보니까 발전용이라든지 모빌리티 쪽에서 수소를 직접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려고 하는 것. 왜냐하면 전기보다 수소가 싸질 거니까 사실 수밖에 없으니까.

 

 거기에 더해서 대규모 발전 설비가 아니라 분산형 전원으로 가야 된다는 얘기를 하는 것.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대기업들이 줄줄이 참여를 하고 있는데 SK도 그렇고 한화도 그렇고 수소에 대한 투자는 굉장히 강화. 이게 큰 축이라고 설명을 드리려고 그런 것보다는 이 회사가 왜 이런 일을 하려고 하는지를 보면서 글로벌한 수소산업이 어떻게 돌아가야 하는지를 보는 것. 요새 소재 관련한 얘기들 많이 함. 소재 얘기를 왜 가장 먼저 애널리스트분들이 얘기를 하냐면 이런 산업이 진행될 때 여기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게 소재. 수소 탱크를 만들려면 탄소섬유가 필요하고, 차를 만들려면 분리판, 분리막이 필요하다 보니까 가장 빠르게 이 부분에서 매출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는 게 소재.

 

[SK도 수소에 투자, 투자기업이 되가는 SK]

SK 같은 경우에는 그냥 재미있는 거 한 가지만 딱 짚어드리면, 플러그파워 지분 10% 투자. sk가 인수한 후에 플러그파워 주가가 125% 올라서 평가차익이 한 2조 원 정도. 그리고 최근에는 스페인의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인 악시오나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함. 그린 수소를 유럽에서 하겠다는 건데 sk그룹의 특징 중에 하나가 여기가 자세히 보시면 제조기업이라기보다는 투자기업에 가까움. 그래서 sk의 사업은 직접적으로 수소생태계를 구축하기보다는 소프트뱅크나 이런 회사가 하듯이 투자를 많이 하게 될 것. 그러면 이런 부분에서 투자한 곳에 수익이 났을 때 sk라는 회사의 주가도 같이 움직이지 않을까. 그렇게 같이 보시면 재미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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