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여행하는 여행자

최근에 오르고 있는 시장금리.. 연준의 의지가 반영된 이벤트일까? (f.신한은행 오건영 부부장) (1) 본문

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유튜브 정리 및 기록

최근에 오르고 있는 시장금리.. 연준의 의지가 반영된 이벤트일까? (f.신한은행 오건영 부부장) (1)

윤캔두 2021. 2. 21. 15:29
728x90
반응형

▷www.youtube.com/watch?v=bDp0FfbQ3EQ

 

 

▶ 요약

  1. Fed와 한국은행 모두 자산 버블을 경계하고 있다.
  2. 완화적인 통화 정책에서 '완화적'의 정도를 해석하는 것은 각기 다를 수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실질금리가 더 내려가서 -2%, -3%가 되기를 바라지만, Fed 지금 상태(-1%) 정도도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이것 때문에 시장이 실망하고 있다.
  3. 실질금리는 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변동성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다만, 그 레벨 자체보다는 속도에 주목해야. 

 

[1월 FOMC 요약]

 일단은 fomc에서 좀 봐야 할 게 세 가지 정도 포인트.

 

(1) 단기 경기 판단 하향 조정
 Fed는 단기적인 경기 판단을 하향조정을 했다. 그러면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완화적인 걸 유지를 해 줄게'라는 얘기. 불과 1년 전만 해도 단기적인 경기 판단을 Fed가 낮추면 보통 선물을 더 줘서 'Bad is Good'이라는 얘기를 되게 많이 했음. 왜? 선물을 더 줄 테니까. 그런데 이번에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그냥 유지하는 정도지 아무런 선물 보따리가 나오지 않음. 옛날하고 바뀜. 단기 경기 판단을 낮추게 되면 보통 완화적인 통화정책 보다 큰 선물 보따리를 던져주는데 이번에는 없었음.

 

(2) 1개월짜리 Repo 운영 중단

더보기

· Repo: 대표적인 단기금융상품의 일종으로, 주로 금융기관이 보유한 우량회사가 발행한 채권 또는 국공채 등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보장되는 장기채권을 1~3개월 정도의 단기채권 상품으로 만들어, 투자자에게 일정 이자를 붙여 만기에 되사는 것을 조건으로 파는 채권을 말한다. 이러한 환매조건부 채권(RP 또는 Repo)을 거래하는 행위를 RP거래(repurchase agreement)라 한다.  RP는 중도환매 시 불이익을 생길 수 있으며, 예금자 보호대상은 아니지만 대부분 국채 또는 예금보험공사에서 보증하는 채권으로 어느 정도의 안정성이 보장된다. 보유채권을 담보로 거래하는 RP거래는 자금수요자가 자금을 조달하는데 이용하는 금융거래방식의 하나로 소액투자자의 채권시장 참여를 활성화를 위해, 금융기관 간에는 일시적인 자금부족을 해소하고 유가증권의 유동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우리나라의 RP거래 형태는 한국은행 RP, 금융기관의 대고객 RP, 기관 간 RP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환매조건부 채권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FED가 운영하는 1개월짜리 Repo (시장이 필요할 때 단기 자금을 빌려주는 것)의 중단. '19년도 하반기부터 시작이 됐던 꽤 오랫동안 해왔던 프로그램인데 이 Repo 중단 선언. 사실 지금 단기자금 시장에 돈이 넘쳐서 이걸 거의 쓰지 않는다고 중단하겠다고 한 건데 뒤집어 보면 Repo는 시장의 의미에서는 일종의 백스탑(Backstop)인데 백스탑을 중단. 백스탑이라는 게 하나의 버팀목, 안전장치 같은 것. 안전벨트 필요하냐 안하냐 하면 안전벨트의 효용성을 이야기하기는 힘들지만 정말 위험한 순간에 이게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다름. CCF 프로그램도 중단.

 

(3) 화두에 오른 자산가격 버블

기자회견에서 한 5개가 자산가격자산 가격 버블에 대한 질문.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른 거 아니냐. 저금리 때문에 주가 오르는 거 아니냐' 이런 질문. 게임 스톱 질문도 있었음. FOMC에서 개별 종목 갖고 질문하는 건 처음 봤음. 이슈가 많으니까 물어본 건 사실인데 게임 스톱이라는 것 자체도 결국에는 너무나 많은 유동성이 모여 있고 개인투자자들이 내가 사면 무조건 오를 거라는 그런 확신이 생기니까 그런 세력이 생겨나는 것. 그러다 보니 자산 가격 버블에 대한 질문들이 굉장히 많이 쏟아졌음. 

 파월 의장 Says: '지난 수개월 동안 주가 오른 건 저금리 때문이 아니라 백신 때문'.

 저금리하고 자산 가격에 대한 부담, 이건 한번 상당 부분 좀 고민을 하게 될 것. 맨 밑에 있는 부분은 이제 이게 화두에 올라갔다, 도마에 올라갔다는 부담을 갖고 있는 것.

 

 

 

[최근 수개월 동안의 주가 상승은 Fed가 아니라 백신 때문]

 왜 수개월 동안 주가가 오른 게 Fed의 유동성 공급 때문이 아니라 백신 탓이냐? 

 

(1) Fed도 부작용을 신경 쓰고 있다

 Fed는 돈을 많이 풀어주는 것에 대한 부작용에 대해서도 상당 부분 신경을 쓰고 있음. 그러다 보니까 돈을 풀긴 풀되 시장의 기대보다는 못 미치게 풀고 있는 상황. 

 지난 3월, 4월 팬데믹 국면에서는 시장의 기대를 훨씬 넘어서는 엄청난 유동성을 공급. 그런데 5월부터는 달라졌음. 5월에는 시장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기대했는데 NO! 이렇게 얘기를 한 거죠. 6월에는 YCC라고 해서 금리 커브 통제도 NO! 7월에는 Fed가 주식 매입해주는 거 아니야 이런 얘기까지 나온 적이 있는데 역시 NO! 9월에는 평균 물가 목표제라는 게 있었고 엄청난 대박이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실제로 뚜껑 열어보니까 아주 참을 수 없게 애매모호한 형태의 평균 물가 목표제를 발표. 그리고 11월~12월에 있었던 fomc에서는 'QE(양적완화)를 늘려줄 거다, 국채 매입을 더 늘려줄 거다' 이런 기대감이 있었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구렁이 담 넘어가듯 지나가버림. 

실제로 5월달부터는 선물을 크게 준 게 별로 없고 이제 올해 1월로 넘어와서는 백스탑을 해체해버렸죠. 그러니까 이게 선물을 많이 주느냐가 아니라 오히려 선물을 조금씩 줄이거나 아니면 시장의 기대보다는 덜 주거나 이러니까 Fed도 아는 것. '우리가 준 선물이 없기 때문에 이걸로 오른 거 없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닌가.

 

(2) 금리와 주가의 방향이 달라졌다.

 두 번째는 약간 뇌피셜이 강한 것. 이게 유동성에 의해서 주가가 오른 건지 아니면 실물 경기가 좋아지는 거에 의해서 주가가 오른 건지를 판별하는 것은 주가만 보고 판단할 수는 없음.

 

 - 경기 좋아지면 주가 상승, 기업들의 투자 증가 → 투자를 하기 위한 돈의 수요 증가 → 돈의 값(금리) 상승 

    ≫ 주가가 오르면 금리가 상승한다.

 

 - 금리가 너무 많이 오르면 경기 둔화 → 투자에 대한 수요 감소 → 자금 수요 감소 → 돈의 값(금리) 하락

    ≫ 주가가 내리면 금리가 하락한다.

 

 주가하고 금리는 동행. 주가가 오르면 금리도 오르고 주가가 내리면 금리는 내리는 방식으로 꼭 같이 다님.

 

 그런데 보통 거꾸로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왜냐하면 경기가 박살날 때 다른 그림이 나타나기 때문. 경기가 박살 나면 방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주가도 무너지고 금리가 무너졌을 것. 그런데 여기서 Fed가 QE(양적완화) 실시하면 주가는 급등. 그다음에 돈이 많이 공급이 되니까 돈값인 금리가 하락 (2020년 초반) 그래서 둘이 역행을 하는 모습이 나타남. 

 

파란색(금리), 빨간색(S&P 500)

  ① '00년도 2월부터 '02년도 2월까지: 주가 금리와 같이 하락. 그리고 '08년도까지 주가와 금리가 같이 상승 → 금리와 주가가 동행. 그런데 중간 정도에 선을 그어놓은 데부터는 주가는 올라가는데 금리는 내려오는 모습.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Fed가 4차례에 걸쳐서 양적완화를 실시했기 때문. 시중에 유동성을 마구 뿌려준 것. 유동성을 많이 뿌려줬을 때는 주가는 오르고 금리는 내려가는 그림이 나타남. 그래서 '16년도 10월까지 주가는 오르는데 금리는 내려가는 모습이 보임.

 ② '16년도 10월 이후에는 주가하고 금리가 또 같이 상승(한 2년 정도): '16년도 10월에 트럼프가 당선이 되면서 '재정 지출을 통해서 경기가 살아날 것이다'라는 기대감이 강해지기 때문. 경기가 좋아진다고 하니까 주가도 오르고 금리도 같이 뛰는 그런 모습.

 ③ '19년도에 다시 패턴 변화: '19년도 들어와서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되면서 미국 경기가 송두리째 흔들림. 트럼프가 Fed가 금리 내리도록 압박을 함. 그래서 유동성 많이 뿌리고 작년 코로나 국면에서 무제한 양적완화까지 해버리니까 주가도 오르는데 금리가 내려가는 그런 모습이 나타난 것.

 ④ 마지막 선 하나 그어놓은 뒤에 차트가 조금 남아 있는 부분: 주가가 조금 오르고 금리도 같이 올라가는 모습

 

 

 '20년도 2월부터 금리가 같이 내려오다가 '20년도 4월을 기준으로 금리는 옆으로 기고 있는데 주가는 위로 훅 올라감.   '20년도 8월달 이후부터는 금리하고 같이 상승. 이걸 통해서 주가는 유동성의 힘이 아니라 실물 경기가 좋아질 거라는 기대감으로 올라온 것임을 알 수 있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