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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절대원칙]주식농부의 투자 십계명

윤캔두 2021. 12. 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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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농부로 널리 알려져있는 박영옥님의 따끈따끈한 신간, <주식투자 절대원칙>을 읽었다.
챕터 제목을 영어로 Commandment로 책에서 썼고 딱 10장까지 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십계명이 생각났다.

읽으면서 얼마 전에 읽은 강방천 회장님의 <강방천의 관점>, 작년에 읽은 김승호 회장님의 <돈의 속성>과 같은 책들이 떠올랐다. 기시감 같은 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 대가들이 경험담이나 강조하는 이야기들이 굉장히 일관적이다.

주식투자라는 것은 매매게임이 아니고 그 회사의 주인이 되어 함께 사업을 하는 동업자가 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주식투자는 불로소득이 아니라 치열한 노동의 결과물이라는 것.

기업을 공부할 때, 내가 기업가라면 어떻게 경영할지, 그 결과 어떤 설과를 만들어낼지 분석하면서 '내가 기업가라면 한 번 해보고 싶은 사업인가?', '내가 인수하고 싶은 기업인가?'와 같은 질문들을 제시해주셨다.

요즘 부침이 심한 주식시장 덕분에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을까?', '한국은 역시 부동산이 답인가?' 라는 생각을 나도 모르게 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다. 책을 덮으면서 적절한 타이밍에 잘 읽었다고 생각했다.

좋은 내용이 정말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투자한 회사에 주주제안을 보내고 주주총회에 참석해서 마치 컨설팅처럼 회사를 위한 방향을 제시했던 일화이다. 동업이라는 개념에 대해 마치 E와 I의 차이를 보는 것 같았다. 나도 여러 책들을 보고 나서 '그래!! 동업하는 마음으로 투자를 하자! '라고 결심했지만 그것은 정말 마음뿐이었다. 나는 MBTI I형이라 주변 사람들을 참 아끼면서도 말을 많이 하거나 많이 만나거나 하지 않는데, 마치 그런 마음으로 내가 투자한 회사에도 응원만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동업이 아니라 그냥 응원만 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나이키 주주라면, 주변에 나이키 홍보도 하고 운동화나 운동복이 필요할 땐 나이키만 사는 식으로 주주이자 동업자이자 마케터이자 팬으로 살아야한다.


그 외에도, 인상깊었던 내용들.

- 앞으로 주식시장에서 성장주와 가치주의 구분 기준과 경계는 없어질 것이고 사람들이 열광할 만한 힘과 저력을 가진 기업, 공유와 협업의 열린 마인드로 변신하는 기업을 찾아낸다면 그 기업의 성장이 투자의 성공으로 이어진다.
- 투자 수익은 불로소득이 아니며, 2배 더 벌고 싶으면 2배 더 노력해야 하고 10배 더 벌고 싶으면 10배 더 노력해야한다
- 무조건 장기투자 하는 게 아니라 성장할 기업을 골라서 그 기업의 성장주기에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하고 기업 성장이 바로 주가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리면 주가는 결국 올라간다.
- 농부는 아무리 배가 고파도 씨감자를 먹지 않는다(종잣돈의 중요성)
- 일가일사 운동: 모든 가정이 최소 1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하자는 운동, 동업하는 마음으로 기업에 투자하고 우수한 기업이 많이 나오면 대한민국 경제가 성장하는 이런 선순환.

국민들이 자본주의와 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또 주주로서의 권리를 높이는데도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낸다면, 기업-국가-국민들이 다같이 성장하는 선순환 경제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사업가적 마인드로 좋은 기업을 찾고, 좋은 기업의 성장 주기에 장기투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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