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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동(더블역세권) 임장기_22.06.06 본문

부린이의 날갯짓/부동산 임장기

당산동(더블역세권) 임장기_22.06.06

윤캔두 2022. 6. 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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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와서 바로 올려보는(분명 바로 쓰고 있었는데 완성까지 며칠 걸림 ㅠㅠ) 당산동 임장기. 그동안 신풍, 약수, 상왕십리, 공덕 등등 이곳저곳 다녀오긴 했는데 게을러서 임장기를 많이 올리지는 못했다. 또 한동안 다른 공부에 집중했었으므로 그런 것도 있고. 이것도 해야되고 저것도 해야 되고 또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왜 이렇게 세상에는 해야 할 것과 하고 싶은 게 많은지.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결국 경제적 자유다. 친구와 같이 독립하기 위해서 같이 살 집을 알아보러 다니면서 자본주의의 쓴 맛을 매일같이 느끼고 있다. 한정된 예산 안에서 이런 저런 조건들을 만족하는 곳을 고르는 건 정말 어려운 문제이다. 무언가를 포기해야 하는데 어떤 것을 포기할지 혹은 또 어디까지 포기할지, 이자비용은 어디까지 부담하는 게 맞을지. 돈이 많다면 당연히 쉽게 결정할 수 있지만 한정된 예산 안에서 가장 좋은 선택을 하고 싶으므로 너무 어렵다!!!

당산역은 2호선과 9호선 더블역세권, 영등포구청역은 2호선과 5호선 더블역세권으로 당산동 교통 여건은 매우 훌륭한 편이다. 부부 중에서 한 명은 강남쪽으로 출근하고 한 명은 여의도쪽으로 출근하는 경우에 살기 좋을 것 같아 보였다. 물론 강남쪽으로 가는 사람이 좀 더 오래걸리긴 하겠지만.

강남역 및 여의도역 접근성

나중에 부동산 사장님께 들어보니 당산은 목동과도 매우 가깝기 때문에 마을버스 2 정거장이면 목동 학원가를 갈 수 있다고 하셨다. 본인 아들들도 다 목동에 있는 학원을 다닌다고...! 내가 아이가 없다보니 학군 관련된 건 항상 놓치기 마련인데 목동은 목동이네. 당산 방 두 개에서 시작해서 방 세개로, 다시 목동으로 진출하는 루트를 타면 된다고 하심.

나한테 당산은 서쪽의 건대 느낌이었다. 물론 대학교는 없지만 2호선이 포함된 더블역세권, 한강과 가까움, 골목 분위기 등등

목동까지 10분이면 간다.

당산 내 아파트 단지가 많아서 모든 단지를 적을 수는 없고, 주요 단지와 대장아파트만 간단하게 정리.

https://www.sedaily.com/NewsView/1Z6QPV6K8R

 

직장인 홀리는 황금입지, 당산동이 들썩이고 있다 [영상]

?? 버스, 지하철, 올림픽대로의 자동차 등 여러 교통수단들이 한 데 모여 허브를 이루고 있는 이곳!‘역사와 부동산의 만남’ 역지사지 여덟 번째 지역은 서울 서남권 교통 중심지이자 신흥 주거

www.sedaily.com


■ 당산 삼성 래미안4차

- 당산의 대장아파트 

- 1,391세대/2003년 12월/용적률 299%/건폐율 18%/주차 세대당 1.8대/삼성물산/계단식

- 당산역에서 도보 3분 (누구봐도 역세권)

- 33평에서 58평에서 중대형 위주

 

■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a.k.a 당센아)

- 당산의 또 다른 대장아파트 

- 802세대/2020년 4월/용적률 299%/건폐율 19%/주차 세대당 1.4대/현대산업개발/계단식

- 입주한 지 2년 밖에 안된 따끈따끈한 신입

- 전용84 기준으로 분양가 8억 9천 정도였는데 1년 전 실거래가 15억 8천만원, 거침없는 상승률

 

■ 유원 제일1차

- 올해 4월에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따끈따끈한 재건축

- 360세대/1983년 12월/복도식

- 용적률이나 건폐율이 네이버 부동산 및 호갱노노 둘 다 나와있지 않다. 부동산 사장님께 이제 곧 9월부터 이주 시작이라고 들음. 용적률 보는게 의미가 없다는 얘기 

- 시공사 대림산업

 

■ 유원 제일2차

- 역시 재건축 추진 중이며, 

- 410세대/1984년 09월/복도식/용적률 199%/건폐율 15%

- 이 정도면 용적률이 깡패다! 실제로 단지를 걸어봤을 때, 겉에서 보기에 매우 낡아보이긴 했지만 동간 거리가 넓어서 답답하다는 느낌이 안들었다. 약간 잠실의 장미 아파트 같은 느낌? 주차 되어 있는 차 중에서 외제차도 많았다.   

- 그리고 동네에서 가장 좋은 초등학교라는 당서초를 길 건너지 않고 갈 수 있다!!!!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는 엄청난 강점으로 다가올 터

1차에 비해 당산역과도 가까우므로 만약 재건축 되고 나면, 어느 브랜드가 될 지는 몰라도 당산삼성래미안과 당산센트럴아이파크를 제치고 대장아파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래미안당산1차  (강변삼성래미안)

- 초역세권이면서도 한강이 보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음. 다만 한강이 거실뷰가 아니라 작은 방에서 보임 

   (이전에 보러갔던 반대쪽에 있는 마포한강삼성과 굉장히 비슷한 조건인데 마포한강삼성의 경우에는 거실에서 한강이 보이는 반면, 여기는 거실 반대쪽 작은 방에서 보임)

- 348세대/1995년 5월/계단식/용적률 364%/건폐율 23%/삼성물산/주차 0.94대

- 그래도 아파트에서 나와 굴다리만 지나면 바로 한강이라는 건 정말 무시 못 할 메리트. 특히나 산책할 수 있는 공원을 중요시 하는 입장에서는 더 그렇다.

 

■ 당산 현대3차

- 509세대/1988년 12월/복도식, 계단식/용적률 248%/건폐율 15%/주차 0.88대/현대산업개발

- 얼마 전(6월 8일) 예비안전딘단 접수를 위한 동의서 징구 완료. 첫 걸음. 대단지 아파트들이 보통 비싼데 대단지가 아니고 적당한 규모가 오히려 재건축은 더 빨리 되는 것 같기도 하고

- 24평과 27평 두 개를 봤는데 구조는 나쁘지 않았다. 엘리베이터는 싹 새 걸로 갈았더라

- 역시 당서초등학교 배정, 큰 길은 아니고 골목길 하나만 건너면 학교 갈 수 있다는 장점

 

■ 양평 현대2차

-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양평동과 당산동이 갈리고, 집값도 갈린다 그리고 나도 울었다(자본주의가 너무 쓰라려서)

- 312세대/1990년 8월/복도식/용적률 248%/건폐율 21%/주차 0.8대/현대산업개발

- 집이 남향이라 밝고 내부 구조도 꽤 잘 빠졌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주차난이 심각해보였음

- 종종 아래 쪽의 당산 2차(소규모재건축 진행)와 헷갈리는 분들이 계신데 당산 아니고 양평현대2차임


 

아실로 본 당산동 아파트 가격 추이.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가 관망하는 거래 절벽 속에서도 당삼래는 22년 5월 신고가를 찍었다. 2017년 이후 오르지 않은 부동산이 있겠냐만은 그래도 다른 데는 1년에 1억씩 올랐는데 이 동네는 1년에 2억씩 오름

당산현대3차의 경우 20년 1월 8억 9천에서 21년 1월 11억 6천(▲2억 7천), 당산래미안1차의 경우 20년 6월 8억 3천에서 21년 8월 11억 8천까지 상승(▲2억 5천). 

 

부린이 입장에서는 그 전에 저평가되어서 당산의 가치를 아무도 몰랐던 것인지, 1년 사이에 당산에 호재가 많이 생긴 것인지, 과도하게 오른 것인지 답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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