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월 로드맵

'21년 10월 5일, 지난 9월 말 결산을 한 수입 및 지출, 그리고 로드맵 기록.

 

로드맵을 작성하는 것은 내가 경제적 자유를 찾아가는 길에서 가장 중요한 루틴이라고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이다.

여태까지는 엑셀로만 기록했지만 이제 블로그에도 기록 시작.

 

이번 가을은 특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게 돈 공부에 가장 처음 관심을 가진 '16년 말 이후 약 5년 만에 2천만원에서 4억을 달성했기 때문!

엄청난 부자가 되는 건 어렵고 아무나 하는 일도 아니지만 그래도 가난을 벗어나는 것 정도는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특이사항

이번 달 특이사항이 몇 개 있는데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다. 

 

1. 대출 실행으로 인한 이자 금액의 증가. 여태까지 가지고 있던 신용대출 금액의 약 5배를 대출받았고 이자율도 높아지는 바람에 이자비용이 엄청 커졌다. 

 

2.  올 한해 9개 달 중 가장 적은 소비를 한 달이다.(위 이자비용 제외) 매 달 똑같은 저축률을 유지할 수는 없지만 8월에 휴가 다녀온 것을 만회하려면 9월에는 아껴 쓸 필요가 있었다. 이자비용까지 부담하면서 올해 쌓아온 저축률을 유지하려면 좀 더 허리를 졸라매어야 할 것 같다 ㅠㅠ

 

3. 세번째는 배당수입 10만 원 돌파 ㅋㅋ 물론 4월에 삼성전자 특별배당을 받아서 30만 원이 넘었던 적이 있긴 특별배당 없이 10만 원 넘은 건 처음이다! 신난다!!

 

#자산증가분

 9월까지 올 한해 자산 증가분(주식 평가손익 포함)은 82백만 원가량. 올해 목표가 99백만 원(급여+주식투자) 늘리기였는데, 아직 3개월 남은 시점에 나름 빠르게 82퍼센트를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주 목요일에 엑셀을 채울 때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주식이 이번 주 폭락 중. (자는 동안도 돈을 벌어오게 투자를 하는데 왜 내가 자는 동안 나스닥 폭락하는거?!) 확실히 수익률의 상승률은 둔화되고 있음.

 

과연 99백만 원 달성은 가능할까? 17백만 원 남았으니 매달 6백만 원 정도를 늘려야 한다. 월급만으로는 절대 불가능하고 주식 평가차익이 올라줘야 하는데 ㅎ,ㅎ

 

 사실 올해 이직하면서 퇴직금을 받은 것도 있고 하루도 안쉬고 내 몸을 불사른 덕에 월급도 쉬지 않고 받을 수 있어서 퇴직금을 포함한 노동소득이 적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9월까지의 달성률이 높았던 것인데, 노동소득과 주식평가차익을 비교했을 때 아직도 노동소득이 더 크다. 언제쯤 투자소득을 더 벌게 될지? 올 한 해 많이 느낀 것은 물론 운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공부밖에 살 길이 없다는 것. 기업을 더 깊이, 질리도록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