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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 및 산업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은 뭘 사고 뭘 팔았을까?(2)

윤캔두 2021. 3. 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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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은 뭘 사고 뭘 팔았을까?

(기사 원문: 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2/17/2021021701079.html) [줌인] 애플 팔고, 버라이즌 사고...워런 버핏 4분기 투자 내역 살펴보니 디즈니, 페이팔 대신 이통사 버라이즌 주식 대규모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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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런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 2020년 4분기 포트폴리오의 변동 내역을 살펴보는 두번째 포스팅. 신규 편입된 네 종목 중에 나머지 3개에 대해서 확인해보려고 한다. 

 

 신규 편입된 네 종목 중에서 두번째로 가장 비중이 큰 종목인 쉐브론(Chevron, CVX). 4849만주를 매입하여 전체 포트폴리오 중에 1.52%, 9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최근 유가가 오르면서 주가도 같이 올라가는 중. 버크셔의 예상 매수가는 84불 정도이니 몇 달만에 25불이 올라온 셈. 

 

YTD 수익률도 꽤나 높다.(2021.03.14)

  • 업종: 석유와 가스
  • 세계 5위의 석유회사(민영), 미국 내 2
  • 전 세계 180여개 국가에서 석유 및 가스의 탐사, 정제, 운송, 화학제품 생산 및 판매, 전력 생산 등
  • 소유 브랜드: 칼텍스, 텍사코, 스탠더드 오일 등 (GS칼텍스 지분을 GS와 반반씩 가지고 있음)
  • 34년 연속 배당성장, 직원 급여는 깎아도 배당은 못 줄인다는 웃픈 사연
  • CEO: the dividend is the company’s No.1 priority and is ‘very secure’ (CEO가 배당에 진심인 듯)
  • 배당 귀족: 25년 이상 연속적으로 배당을 올린 기업
  • 미래 준비로 석유사업에서 셰일가스 사업과 천연가스 사업으로 방향 전환(20207노블에너지 인수)

 

좌: 쉐브론 실적, 20년 2분기에 바닥을 찍고 다시 올라오는 중 / 우: Wall Street Target Price 상승

 전문가들도 가장 예측하기 힘든 게 유가라고 하던데 (OPEC, 국제 정세, 기후 등등 고려할 변수가 너무 많아서) 유가가 상승할지 하락할지는 모르겠지만, 신재생에너지의 가속화가 오히려 유가의 하락을 막을 거라는 의견들도 있더라. 신규로 진입하는 사업자들이 없을 것이고, 기존 사업자들도 크게 투자를 안해서 생산량이 더 늘어나지 않는다는 식의 가정이다. 

 

 최근 나스닥 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가치주로의 로테이션이 온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활발한데 가치주냐 성장주냐 이분법적으로 분류하기 보다는 기존의 사양산업을 영위하는 종목들 중에서도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회사들은 그들의 변화를 살펴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버핏옹의 쉐브론 매수 타이밍은 기가막힌 듯! 문득 드는 생각이...혹시 버핏옹이 산 것 때문에 오른 건가?

천연가스회사 인수

 

 


 

 

 3, 4번 종목은 MMC(Marsh & McLennan Companies, 426만주 매입, 비중 0.19%, 33th)와 SSP(E.W.Scripps, 2307만주 매입, 비중 0.14%, 36th)인데 VZ나 CVX만큼 정보가 없어서 어떤 회사들인지 알아보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MMC.

MMC와 SSP(2021.03.14)

  MMC는 업종이 보험 중개 및 위험관리이다. 잘 와닿지 않는 내용인데, 쉽게 컨설팅과 보험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출처: 네이버 증권

 Webull에서 실적 추이를 보니 매년 꾸준히 오르고 있고, 심지어 매년 예상보다 더 좋은 실적을 기록해주고 있다. 주가도 코로나19로 모두가 같이 빠진 때를 빼고는 비교적 꾸준히 오르고 있어서 숨겨진 알짜기업일지도? 

출처: webull

 SSP는 방송 미디어 기업이다. 

 

 SSP는 미국에서 방송, 라디오, 신문 사업을 하고 있는데 전국구 미디어보다 지역 미디어 비중이 높다고 하는데, 그래서 오히려 좋게 보는 관점이 많았다. 그 이유는 미국은 나라가 워낙 커서 내가 속한 지역의 정보를 빠르게 알기 위해서는 전국구 방송이 아니라 지역 신문, 지역 미디어를 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역 미디어는 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에 워런 버핏이 주주 서한에 보낸 내용에도 언급되어 있었다. 블랙록의 보유 비중이 높은 것이 눈에 띄는 점.

출처: 네이버증권

 

  실적은 위의 MMC와 달리 널뛰기를 하고 있는데, 그래서 주가도 같이 널뛰기를 뛴 듯하다. 역시 실적과 주가는 같이 가는 법.

 

 버핏옹의 신규 매수 종목을 보면서, 내 계좌 포트폴리오가 너무 기술주에만 편중되어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물론 버크셔 포트폴리오에서도 애플이 40% 넘게 차지하긴 하지만. 곧 포트폴리오를 한 번 점검해봐야겠다. 

 

 

 

 

* 종목의 매도, 매수를 추천하는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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